◁ 로그인 ▷ ◈ Main ◈ 공지사항 euneun 뉴스 톡!톡! 칭찬합니다. 제안합니다. 원가절감 제안 회의록 인사명령 도서자료실 신청합니다 건의합니다 투표하기 지식 나눔터 Q & A 의견나눔터 근태현황표 to. Ceo 비상연락망 마일리지 조회 수주현황표 연하장 수주 현황표 시안 의뢰서

작성자 : 정민수     제목 : 제 삶... 한 번 구경하실래요?     첨부 :     내용 : 정말 날씨가 매섭게 춥네요. 오늘 끝난 박람회에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께 은은의 한식구로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 주는 제가 은은에 온지 석달이 되는 주간이었습니다. 바쁜 시즌에 와서 그런지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들이었습니다. 첫 인사로 글을 쓸 때에 많은 분들께 차차 친해지면서 삶을 나누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그러한 기회가 잘 찾아오지 않네요.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많은 분들을 알게 되어 참 기쁘고, 은은의 멤버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첫 직장이라고 하기에는 과거의 작은 경력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첫 직장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참 많은 것을 배웠고, 회사의 어미가 된 심정으로 영업을 다닐 때마다 때로는 잡상인 취급을 받아가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정말 운이 좋아서 따뜻한 차 한잔 얻어마시면서 기분좋게 상담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전박대를 당할 때에나 환영을 받을 때 모두 다 은은의 살림꾼이 되어야겠 다는 정직함으로 즐겁게 웃으며 일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다녀와서 중국의 외딴 곳으로 1년간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늦은 나이였기는 했지만 더 늦으면 경험해보지 못할 것 같아서 어렵게 결정했던 인생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름 화려하게 20대를 지내다보니 어느덧 29이 되었고, 취업이라는 전선에 들어서서 새로운 고민들에 빠져 살기도 했습니다. 작년 3월부터 열심히 취업을 준비해서 귀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곳에 입사하게 되었지만 출근 이틀만에 어머니의 암선고를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원망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이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에 병이 발견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암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난소암 말기......말기의 기준이 뭔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다른 곳에 전이가 되었을 경우에는 말기라고 진단을 내린다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왼가슴쪽 림프관에도 암세포가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눈물도 많이 흘리고, 제가 믿는 신앙에 기대에 말 그대로 미친듯이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힘든 수술과 치료 과정들을 보내면서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죽음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음을 생각하고 계셨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아들인 제 자신이 너무 무지해 보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답답하고 괴롭기만 했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감사한 것은 지금은 다 빠지셨던 머리카락도 어느정도 자라고, 6차례의 항암치료 이후에 경과가 좋아서 지금까지 일반적인 생활을 하시면서 잘 지내고 계십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사내 게시판에 이러한 글을 남기는 이유가 뭘까라는 궁금증이 많이들 생기셨을 줄 압니다. 사실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 서로의 삶을 나누지 않는 이상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이해하기란 많이 힘든 걸 알기에 먼저 조금이나마 삶을 나누면서 진정한 한식구로 다가가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내일 항암치료를 멈춘 이후에 처음으로 병원검진을 받는 어머니를 위해서 내가 다니는 회사의 내 식구들이 잠깐이나마 마음 속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 작고 짧은 삶을 나눴습니다. 앞으로의 제 삶은 분명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될 것입니다. 아직 진짜 무엇이 희망찬 것이고, 기쁨이 넘치는 삶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항상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고, 정직과 성실로 살아간다면 희망이란 참 의미를 알게 될 것이고, 참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 삶에 가득차게 될 희망과 기쁨을 은은의 모든 식구들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직장생활하면서 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새로운 한 주 모두다 따뜻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쉽게 쓸수있는 글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용기있게 써주심에 놀라움입니다. 분명좋은결과가 기다리고있을겁니다.^-^ 마음을 나누신만큼 그마음속에 따뜻함으로 가득히 채우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2011-01-17)     이글아잉 : 어머님의 빠른쾌유를 바래요^^ 오늘은 자기전에 오랜만에 기도한번 할께요ㅎ 난 중등부 CEO출신이니까 꼭 들어주실듯 ㅋㅋ    (2011-01-17)     lds :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2011-01-17)     ^^ : 어머님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민수 씨도 파이팅입니다~!!^^    (2011-01-17)     aniki : 짠하네요! 어머님과 민수씨를 포함한 가족분들 모두 힘내시길 무신론자지만 오늘 자기전에 하느님,부처님,예수님,공자,알라등등께 조심스럽게 빌어봅니다.화이팅!!!!    (2011-01-17)     조주홍 : 모든 일들은 보는 마음에따라 좋게도 안좋게도 보인답니다.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 힘내시고,홧팅*^^*    (2011-01-17)     김영주 : 항상 밝은모습이 보기좋았어요. 힘내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생활하면 좋은일이 많이생길거예요 ^^ 기도할게요~~~~~~~~~~~~~~    (2011-01-17)     민 : 항상 파이팅 넘치는 민수씨~ 앞으로 집안에 항상 평안과 행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더욱 힘찬 회사생활 해나가보아여~    (2011-01-17)     김현주 : 어머니는 늘 옆에 계실 겁니다.. ^^ 너무 걱정마시고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살아봅시당~~    (2011-01-17)     김현미 :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은은분들이 함께 간절히 기도하면 이뤄질꺼라 믿습니다! 저도 오늘 꼭! 기도해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2011-01-17)     정~ : 평소 민수씨 스마일 한 모습만 봐와서 글을 읽고 나니 맘이..... 민수씨의 기도에 힘입어 어머니께선 반드시 병마를 이기실거라 생각됩니다. 더 많이 사랑하시길.. 부모님께서 고등학교 때 돌아가셔서 힘들때 마다 부모님 원망만 해왔었는데 세월이 지나 어느덧 제가 학부형의 나이에 도달하니 지금은 부모님을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해왔던 부분에 대해 아쉽고 더욱 부모님이 그리워지네요..    (2011-01-17)     쉰 : 배울점이 많은 민수씨..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삶을 응원합니다.    (2011-01-17)     jack : 민수씨 힘내요!!! 어머님의 빠른쾌유바래요~!!!요즘 교회다니니 기도할께요~!!! 힘들어도 웃는 민수씨 모습에 괜히더 짠하다는......ㅠㅠ    (2011-01-17)     쵸레오 : 좋은 소식이 있고, 또 빨리 완쾌 하시기를 기다립니다. 힘내세요....파이팅~~~    (2011-01-17)     해나리 : 힘내세요~^^ 좋은 소식만 있으실 거에요~~^    (2011-01-17)     씸이 : 아자자!! 화이팅하시구요^^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밝은 모습 보기 좋아요^^ 결과 좋으실 거니 걱정말아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실 겁니다~!    (2011-01-18)     슈 : 알고보면 모태신앙인데. 조물주께서 절 아실런지.. 항암치료도 다 견디셨으니, 힘내시고 가족사랑이 더해져 더 좋은결과 있으시길 기도드립니다.    (2011-01-18)     이상희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빨리 완쾌 하셨으면 좋겠네요.. ^^    (2011-01-18)     sim : 앞으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2011-01-18)     이화수 : 당신이있어 행복하시고 희망과 기쁨으로 곧 완쾌 되시리라 믿습니다.정민수씨 화이팅!!!    (2011-01-18)     yang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민수씨 힘내요^^!!!    (2011-01-18)     박진주 : 저도 최근에 그런 일을 겪어서 그런지 남일 같지 않네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 바라고 민수씨 힘내세요!!    (2011-01-19)     남윤경 : 생각보다 주변에 힘든일을 겪고 계신분들이 많으시군요. 그 모든 분들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게요. 그리고 민수씨 화이팅예요~!!    (2011-01-19)     Jen : 빨리 완쾌하셨으면 좋겠네요^^ 민수씨 화이팅입니다.!!    (2011-01-19)     윤선옥 : 민수씨의 진실함이 듬뿍 묻어 나는군요. 첫인사때 약속도 지켜주고 꾸준하게 행복하실 은은맨도 되셨고 앞으로도 좋은 일이 하나씩 펼쳐지리라 믿습니다^^ 행복 바이러스 팍 팍 ->    (2011-01-19)     이름 :     * 최대5글자까지만 입력해주세요.     댓글쓰기 :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