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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부푼 기대를 안고 9시 5분 오사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입국신고서를 작성하고 기내식을 먹고 졸린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져있는 동안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팀장이신 김종석 차장님의 인솔 아래 리무진 버스를 타고 INTEX로 향하였습니다.
INTEX에 도착하여 인쇄 박람회를 관람하는데 여기저기서 일본말이 들리고
설명해주려고 친절히 다가오는 일본사람을 전 겁먹어서 뒷걸음질 했던 게 생각납니다. ㅎㅎ
박람회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숙소로 돌아와 가볍게 짐을 풀고 12.2기 오사카 연수 기념 파티를 하였습니다.
다 같이 둘러앉아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고 처음 공항에서 만났을 때의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즐거운 오사카의 밤을 보냈습니다.
둘째 날인 17일에 쿄토지역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2층 열차를 꽤 오랜 시간 타고 가는데 창밖에 작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있고 거리가 참 깨끗하다고 느꼈습니다.
니죠성에 도착하여 저절로 우와~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웅장함에 놀랐고
잘 가꾸어진 정원 거닐며 우와~를 남발하였던 것 같습니다.
신발을 벗고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들어서는데 맨질맨질한 마룻바닥에 놀랐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진정 세계문화유산답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키요미즈테라로 이동하여 점심을 하고 본격적으로 키요미즈테라(청수사)로 올라갔습니다.
기모노 일행들도 많이 보이고 교복을 입고 수학여행을 온 일본 학생들도 만났습니다.
러브스톤이라고 양쪽으로 되어 있는데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눈을 감고 잘 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저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라갔는데… 인연은 따로 있겠죠? ㅎㅎㅎ
귀여운 일본 여학생들이 재미나게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영화 꽃보다 남자의 마지막에 나온 곳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길(??)을 통해 내려와
상점에서 이것저것 쇼핑을 하였습니다.
DSLR을 챙겨온 덕분에 어깨는 아팠지만 여기저기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웃기웃 날은 저물고 도톤보리에서 저녁을 먹고 희은씨와 거리를 활보하며 선물도 사고 사진도 마구마구 찍었습니다.
퉁퉁 부어가는 내 발과 지쳐가는 저의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 <휴족시간>을 다리와 발에 덕지덕지 붙이고 잠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사카 성을 방문하였습니다.
오사카 성으로 가던 중 조깅을 하는 사람,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을 보며
나라는 틀리지만,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소소한 일상을 엿보게 되었습니다.
금장으로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오사카 성 앞에서 사진도 마구마구 찍어주고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 시야는 넓지 않았지만, 일본 시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메다 지역으로 이동하여 이리저리 다니며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오사카 연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오사카에 와서 일본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전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은 동전 지갑은 필수품이더군요…
전 김승원 주임님 덕분에 김포공항에서 공짜로 구매한 동전 지갑을 잘 활용하여 빠른 계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에게 꼭 동전 지갑을 챙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박 3일 동안 7명이나 되는 많은 인원을 인솔하신 김종석 차장님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차장님의 카리스마에 겁먹어서 힘들었지만, 차장님이 엄하게 하시지 않았더라면 제대로 된 여행이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차장님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구요,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DSLR 다루기가 서툰 저에게 카메라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신 임영훈 주임님,
그리고 걸음이 느린 여직원을 항상 뒤돌아 보시며 봐주신 김승원 주임님,
지친 저를 보고 힘들죠? 한마디 건네준 장현웅씨, 부팀장 역할을 톡톡히 해주신 이재각 대리님,
늘 옆에서 날 지켜주고(??) 의지가 많이 됐던 조희은씨,
중간중간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 백은희 주임님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처음 김포공항에서의 어색함은 돌아올 때쯤에 사라진 거 보니 우리 모두 친해진 거 맞죠?
회사 왔다고 모른 체 하시지 마시고 친하게 지내요~~^^
추억을 담은 사진은 곧 웹하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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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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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알수 없는 오묘한 그맛 잘 먹었습니다.~ㅎㅎ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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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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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셔써용!!!!! 보람찬여행을다녀오신것같아서 부럽네염!!!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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