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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목 :     내용 : 삼순이 열풍이 온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 연일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삼순이 시리즈는 홈쇼핑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 그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김삼순. 그녀는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않은 30세의 노처녀 파티쉐 이다. 보통의 여주인공들은 집안은 가난하더라도 뛰어난 미모로 "백마 탄 왕자님"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에 반해 삼순이는 못생기고 뚱뚱한데다 나이까지 많다. 청순하고 늘씬하며 똑똑한데다 착하기 까지 한 라이벌 희진에 비하면 절대 열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그녀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그 이유는 그녀가 만들어 낸 ‘삼순이 브랜드’효과이다. 일단 그녀의 이름‘김삼순.’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다. 게다가 누구나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소박한 이름이다. 촌스럽지만 모든 이들에게 순박하고 선하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름이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것 만이 아니다. 그녀에게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당당함’이 있다. 그녀는 고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다. 남들 다 가는 대학을 포기한 채 빵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프랑스 제빵학교를 수료한 것이 학벌의 전부다. 흔히들 말하는 스펙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이내 기죽을 만한 상황임에도 그녀는 당당하기만 하다. 그 당당함의 근원은 실력이다. 빵 굽는 일을 사랑하고 자기만의 생각이 담긴 케익을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한다. 언젠가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목표로 한 계단 한 계단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촌스러운 이름과 소위‘가방 끈이 짧다’는 핸디캡을 친근감과 장인정신으로 극복했다. 바로 이런 모습이 구직자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아닐까?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청년실업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구직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높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어깨를 움추리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난 토익 점수가 낮아서”, “나이가 많아서”, “지방대 출신 이라서…”자신의 약점만을 나열하며 스스로가 먼저 힘을 빼버리면 취업의 성공은 벌써 먼 얘기가 된다. 얼마 전 한 고졸 청년의 국내 대기업 취직 성공기를 보았다. 그는 지난 3월부터 10 여 개 전자 관련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보냈다. “제게는 화려한 이력이나 뛰어난 영어실력도 없으며, 명문대 졸업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회사로 만들기 위해 목숨 걸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자신합니다.… 인텔 회장 엔디 그로브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믿는 것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뛰어난 인재는 높은 교육과 출신 학교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이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제 최대 경쟁력은 바로‘고졸’이란 겁니다. 좋은 대학 나온 사람들은 자존심에 연연하지만, 전 모르면 다 물어보고 머리 굴리기보단 과감히 실행하는 걸 좋아합니다”채용 공고도 없거나 초 대졸·대졸을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그의 의지를 높이 산 회사 네 곳에서 면접을 보라는 연락이 왔다. 그는 학력의 핸디캡을 역이용, 자신만의 브랜드로 만들어 결국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가난구제는 나랏님도 못하고 청년 실업 해결은 대통령도 못한다.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자기 스스로 찾는 수밖에 없다. 내 코가 석자인데 남을 돌아볼 여유가 누구에게 있겠는가.누구보다 나의 장점, 약점을 잘 아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자신의 약점을 최대의 장점으로 바꾸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보자.     첨부 :        비밀번호 :